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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추위에 생긴 ‘등통증’ 방치하면 근골격계 질환, 근막통증증후군까지 발전
글쓴이 세연
날짜 2021-01-26 [14:26] count : 3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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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매체 : 더퍼스트

■보도기사 : 강추위에 생긴 ‘등통증’ 방치하면 근골격계 질환, 근막통증증후군까지 발전

■보도일자 : 2020-01-26

# 직장인 김수정(51세)씨는 최근 2주 가량 계속되는 ‘등통증’ 때문에 밤잠을 설쳤다. 물건을 많이 든다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닌데 가끔 느꼈던 어깨의 뻐근한 느낌 뿐만 아니라 바늘로 찌르는 듯한 ‘등통증’으로 일상 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였다.그러나 김씨는 날씨가 추워진 이후에 자주 생기는 가벼운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그런데 2주가 지난 후에도 수시로 등과 어깨에 쏘는 듯한 통증이 나타났고, 통증을 견디다 못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니 ‘목디스크’라는 초기 진단을 받았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 출근길 직장인들의 몸은 움츠러들고 복장도 두터워졌다. 일반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 복장도 두터워지지만 몸부터 추위에 반응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질환이 근육통이다. 영하권에 날씨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돼 근육의 유연성은 떨어지고 혈액순환은 저하된다. 특히 기존에 근육통이나 어깨질환, 목디스크를 앓고 있는 환자들은 겨울에는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근골격계계통 및 결합조직 질환 진료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민 3명 중 1명은 근골격계 통증과 기능저하로 병원을 찾았다. 질환별로는 ‘경추통’과 ‘요통’ 등 ‘등통증’이 전체 근골격계 질환자 가운데 3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무릎관절증과 근막통증증후군 등 기타 연조직장애가 각각 16.7%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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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대표원장(마취통증전문의)은 “영하권의 겨울 날씨에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뼈를 둘러싼 근육이나 인대가 뻣뻣하게 경직되면서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평소 근육통이나 목디스크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등 통증이 평소보다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 원장은 “우리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열의 발산을 막기 위해 자동적으로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이 뭉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최봉춘 원장은 “몇 년 사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형·모바일 IT기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목, 어깨 등 부위의 질환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불안정한 자세가 등 통증을 포함한 골격계 통증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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