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어깨통증 찜질, 신경치료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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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5-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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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주로 컴퓨터를 이용해 일을 하는 손 모씨(39.남), 최근 목 주위가 뻣뻣하고 어깨가 아프며 팔을 올리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 다. 가끔은 심한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으며 아침에 일어나면 어깨관절이 너무 아파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흔히 사십견이나 오십견이라 불리는 견관절주위염의 대표적 증 상이다. 요즘에는 어깨를 숙이고 근무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30대에 서도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오십견은 어깨부위의 노화나 부상등으로 통증과 함께 운동에 제한을 받는 증상을 말한다. 주로 노화에 따른 어깨관절 주위조직의 퇴행성 변화 때문에 발생하며 부상이나 장기간 어깨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후 에도 발생한다. 또 당뇨병이나 목 디스크등이 원인이 되는 것도 30~40%에 달한다.
오십견의 증상은 처음에는 어깨부위가 아프다가 통증이 없어지는 과정 이 반복되며 통증이 점점심해진다, 악화되면 목과 손가락까지 아파진 다. 어떤 경우에는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 로 돌릴 때 극심한 통증을 느껴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을 수가 없는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오십견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저절 로 낫기도 하지만 통증과 운동장애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목 디스크나 어깨관절 주위조직이 달라붙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통증 이 지속되면 의사와 상담하는게 좋다.
치료에는 신경치료와 운동요법을 주로 사용한다. 신경치료는 목척추부 근 극소량의 마취제와 소염제를 주사해 통증을 완화하며 관절의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세연신경통증클리닉의 이영철원장은 '증세가 가벼운 환자는 5~7회정 도 심할땐 10~15회정도 치료를 받으면 된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예전 에는 부신 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관절액과 똑 같은 성분의 약이 개발돼 부작용이 거의 없다며 신경치료는 비용이 싸 면서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수술이 필 요 없는 목디스크도 신경이완 치료를 한다.
신경이오나 치료에는 신경의 염증과 부종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을 좋 게 해 통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없애주는 경막외 치료나 신경줄기에 직 접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 근 치료등 신경차단 치료가 있다.
목뼈에 구조적 이상이 있을땐 카이로프랙틱을 이용한 목뼈 교정도 효 과적. 카이로프로랙틱은 수술하지 않고 손을 이용해 변형된 척추나 목뼈를 바로잡아 요통이나 디스크질환의 근본원인을 치료해주는 대체 의학의 일종이다.
중앙의원 김창규 연구소장은 '목뼈가 변형되면 목을 지나가는 신경이 눌리면서 어깨통증이나 긴장성 두통 만성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고 ' 밝혔다. 김소장은 또 '환자 나이나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 지지만 보통10~15회 정도 목 뼈 교정을 받으면 상태가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주의할 점은 목 척추를 교정하더라도 꾸준히 운동해 근육을 강화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팔다리나 하반신 마비증세가 나 타나거나 방광과 대장의 조절능력 상실,신경증상이 점차 악화 될땐 병 원을찾아 목디스크 검사를 받는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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