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매체 : 한스경제
■보도기사 : 살 빼려다 뼈에 구멍…근골격계 질환 앞당긴다
■보도일자 : 2020-07-17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를 감행한 직장인 김영희(35세)씨는 최근 허리와 무릎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김 씨는 약 1개월 동안 하루 꼬박 세 끼를 먹어오던 식사량을 하루 한 끼로 줄이고, 하나의 음식으로만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함께 병행했었다. 더구나 평소에 잦은 가정 업무 때문에 허리질환을 앓고 있었던 터라 허리 통증은 더 심해졌다.처음에는 빈혈증세가 보이더니 점점 다리에 힘이 없고 허리 아래쪽이 당기기 시작하고 언젠가부터 자주 주저앉는 경우가 많아졌다. 또 무릎 부위에 심한 통증 증세까지 생겼다. 김 씨는 통증을 견디다 못해 병원을 찾았고 정밀 검사를 받아보니 골다공증 초기증세인 골감소증과 허리디스크 초기단계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더운 날씨가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오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단기간에 살을 빼려는 욕심에 금식을 하는 등 무리한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다.특히 기존에 허리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는 뼈 건강에 독약이 될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갑작스런 단식으로 인해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 되지 않아 신체 면역 체계를 무너뜨리고, 뼈의 건강에도 이상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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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대표원장(마취통증전문의)은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무리한 다이어트로 무릎관절이나 척추 손상을 입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보통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은 폐경이 시작되는 45세 이후에 급격히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인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무리한 다이어트가 질환에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높은 연령대 일수록 환자가 점차 늘어나지만 최근에는 올바르지 못한 영양섭취와 무리한 다이어트로 30~40대 젊은 주부들도 골다공증 초기증세인 골감소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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