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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포츠서울/네이버] [헬스] 조선시대 궁중사람들은 어떤 병을 앓았을까?
글쓴이 pain119
날짜 2008-01-10 [23:42] count : 10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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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궁중사람들은 어떤 병을 앓았을까?

최근 각 방송사마다 사극이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이들 사극의 대부분은 왕과 왕실을 포함해 궁중생활을 다룬 것들로 과거 최특권층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다른 흥미를 주고 있다.

◇조선시대 왕들의 직업병. 당뇨병과 등창

365일 온갖 진수성찬을 먹는 반면 운동이라고는 기껏 정원 등을 거니는 정도가 전부였던 조선시대 왕들. 오늘날의 ‘웰빙생활’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이 때문에 조선의 역대 왕들이 가장 많이 앓았던 대표적인 질환중 하나가 바로 ‘당뇨병’이었다.

일례로 세종대왕은 젊은 시절 고기반찬이 없으면 식사를 못할 정도로 육식을 즐겼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사냥과 같이 몸을 움직이는 것을 무척 싫어해 굉장히 비만했다는 것. 이때문에 소갈증(당뇨병)으로 고생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예로부터 ‘부자병’ 혹은 ‘황제병’으로 불렸던 당뇨병은 조선시대에도 일반 백성들에 비해 육류와 기름진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는 왕족이나 상류층에서 흔한 질환이었다.

그런가하면 조선시대 왕들을 괴롭힌 ‘직업병’으로는 ‘등창’도 있었다. 조선시대 왕들의 병에 대해 다룬 책.‘조선시대 왕들은 병을 어떻게 고쳤을까’에 따르면 세수까지 궁녀들이 시켜줄 만큼 몸을 움직일 일이 거의 없었던 조선의 왕들에게 등창이 흔했다는 것. 등창은 등이나 뒷목 부분에 잘 생기는 종기로 몸을 자주 움직여 종기가 난 부분에 통풍이 잘되게 해야 한다.

◇궁중여인. 스타일 살리려다 목뼈 부러지기도

조선초부터 숙종때까지 조선조 여인들의 머리 모양의 기본이었던 ‘가채’는 화려하면서 크면 클수록 더 높은 지위를 상징했다. TV사극에 등장하는 중전이니 대왕대비들이 일반 사대부 여인보다 훨신 더 커다란 가채에 화려한 ‘떨잠’을 꼽고 있는 것이 그 예.

그런데 이런 가채는 그 무게가 상당해 보통 4~5㎏정도 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옷에 따라 머리 격식도 중요했던 궁중에서는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 가채 무게 때문에 어린 궁녀들이 목이 꺾여 죽기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세연통증클리닉의 최봉춘 원장은 “4~5㎏이나 되는 무게를 머리에 매일 얹은 상태에서 자세를 꼿꼿하게 유지하려면 ‘목 디스크’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목 디스크는 두통과 팔.어깨 결림 등 다른 부위 통증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가채머리로 인한 궁중여인들의 고통은 상당히 심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가채머리는 조선 21대 왕인 영조때 사치와 허영이라는 폐단 뿐 아니라 이같은 궁중여인들의 목건강을 위해 금지령이 내려져 사라지게 되었다. 최근 영조대를 그린 MBC사극 ‘이산’에서는 궁중여인들이 가채없이 비녀를 꽂은 쪽진 머리인데 반해 성종대인 SBS사극 ‘왕과 나’에서는 무거운 가채를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허리 펼날 없는 내시들.만성요통에 시달려

전문의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갈 경우.궁중 내시들의 허리 건강은 0점에 가깝다고들 한다. 직무상(?) 내시들은 깨어있는 시간은 늘 ‘조아리는’ 자세로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왕이 침수드는 방 앞에 불침번이라도 설라치면 왕이 자는 내내 허리를 굽히고 서있어야 하기 때문에 내시들의 허리나이는 실제 나이보다 많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의들의 소견.

특히 허리의 계속되는 통증은 방치하면 척추측만증이나 허리 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아 전문의들은 이같은 질환 때문에 고통받았을 내시들이 많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윗분들 모시느라 하늘 한번 제대로 보기 어려웠던 내시들에게 허리통증은 어찌보면 일종의 직업병이었던 셈이다.

척추관절 전문 조은병원 도은식 원장은 “예전 궁중 내시들의 경우. 신분에 따른 역할 때문에 질환을 참고 앓는 것이 당연했다면 현대인들은 스스로 생활관리만 잘하면 얼마든지 허리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평소 허리통증 예방을 위해 도원장은 엉덩이가 의자 뒷면에서 떨어져 앉는 자세.잠잘 때 베개를 높게 베거나 누워서 반쯤 벽에 기대어 TV를 보는 일상의 나쁜 습관부터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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