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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헬스조선] 타이거우즈와 같은 목통증, 어떻게 치료할까?
글쓴이 운영자
날짜 2010-05-31 [16:38] count : 7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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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타이거우즈와 같은 목통증, 어떻게 치료할까?

2010년 5월 20일


지난 10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골프대회에서 경기 도중 갑자기 목 주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 선언했다. MRI 검사를 받은 결과 우즈는 목 관절에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이 나왔다. 담당의사는 우즈의 목의 염증 때문에 통증이 생겼고, 머리를 돌리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소견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우즈 뿐만이 아니다.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 계절이 다가오면서 골프를 즐기다 갑작스런 스윙으로 목이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세연통증클리닉이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목이나 허리통증으로 내원하는 30~50대 환자 724명을 분석한 결과, 골프를 즐기다 목이나 허리통증으로 인해 내원한 환자는 총 221명으로 총 환자의 30.5%를 차지했다.

골프 경기 중 부상… ‘3/4 스윙’ 등으로 부상 방지

골프 중 부상 부위는 허리나 목, 어깨, 팔꿈치, 늑골, 무릎 등 다양하다. 부상의 원인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스윙으로 인한 근육이나 인대 손상이 많다. 무리한 풀 스윙보다는 회전을 조금 작게하는  ‘3/4 스윙’ 등으로 부상을 방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척추 손상은 회전 동작이 많은 스윙 시 많이 일어난다. 허리 근육이 덜 풀린 상태에서 허리를 갑작스레 비틀게 되면 척추 주변 인대나 근육이 늘어나는 염좌가 발생하는 것. 또 심한 경우에는 디스크가 삐져나오는 디스크 탈출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스윙 시 허리 통증이 느껴지면 더 이상의 무리한 동작은 피하고, 안정을 취한 후 찜질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찜질 등을 한 후에도 통증이 줄지 않고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팔꿈치 안쪽과 바깥쪽에 툭 튀어나온 뼈에 염증이 생기는 일명 ‘골프엘보’도 대표적인 골프 부상이다. 골프엘보는 근육과 힘줄에 강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스윙을 할 때 팔목을 지나치게 꺾거나 팔꿈치에 과도하게 힘을 넣는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팔꿈치가 아프고 시큰거리게 된다.

팔 저리거나 욱신거리면 목 디스크도 의심해봐야

골프 경기 중 팔이 저리거나 욱신거리는 등 통증이 있을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목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할 때도 있다.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면 그 신경이 팔을 타고 내려가 팔 쪽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 오십견, 손목터널증후군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목 디스크가 생긴 경우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칼로 통증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신경성형술 등 비수술적 요법을 써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통증발생부위를 내시경을 이용해 척추의 유착이나 염증 발생 부위만을 정확히 찾아내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 부작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뉴스 바로가기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19/20100519017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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