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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경제,더타임즈] 겨울스포츠… 무릎, 손목, 허리 부상 조심하세요
글쓴이 세연
날짜 2012-01-31 [15:14] count : 1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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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매체 :  한국경제, 더타임즈
■ 보도기사 : 겨울스포츠… 무릎, 손목, 허리 부상 조심하세요
■ 보도일자 : 2012-01-30  


『기사 본문 中』


- 썰매, 스키, 스케이트장 오픈… 리조트 이용객 늘어 북새통
- 스키장 경영협회, 스키장 부상자 매년 1만1872명에 달해
- 상해 부위 다리, 팔, 손, 머리, 등, 허리 순으로 환자 꾸준히 늘고 있어
- 섣부른 스키, 보드 점프… 자칫하면 척추손상 이은 신경손상, 하반신 불구까지 유발

영하귄의 추위가 계속 지속 되면서 스키와 보드, 스케이트 등 겨울 스포츠가 인기다. 서울 인근 스키장은 사람들로 만원이고, 서울광장 야외 스케이트장에도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진 만큼 겨울스포츠는 몸 상태를 신중하게 고려해서 즐겨야 한다. 영하의 추위로 몸이 굳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스키장경영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스키장을 찾는 인구는 총인원 660만 명을 넘어섰으며 연평균 스키장 부상자는 1만1872명으로 집계됐다. 또 소방방재청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스키장 사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혼자 넘어지는 사고가 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노보드 간의 충돌이 21%, 스키와 스노보드 간 충돌이 18%였다.

사고는 초급코스(46.7%)에서 가장 빈번했다. 중급코스와 상급코스는 각각 42.3%, 11%였다. 낮 12시부터 오후 4시 반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4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오후 6시 이후(36%) △오전 8시∼낮 12시(18.7%) △오전 6∼8시(1.6%) 순으로 조사됐다.

스키장 안전사고는 다른 장소에 비해 비교적 가볍고 대형 사고도 적은 편이다. 그렇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스키장에서는 골절에 조심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2년간 스키장 안전사고를 조사했더니 골절이 41.4%로 가장 많았으며 뇌진탕(4.2%) 등 심각한 부상도 줄지 않았다. 스키장에서 부상을 당한 사람들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20대가 43.2%로 가장 많았다. 30대 36.1%, 10세 미만 15.2%였다.

-무리한 점프… 자칫하면 척추 신경 손상, 하반신 불구 유발

빠른 스피드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은 스노우 보드의 경우에는 빠른 스피드만큼이나 사고도 빈번히 발생한다. 팔이나 다리골절뿐만 아니라 특히 척추손상에 주의해야 한다. 보드는 옆으로 넘어지는 스키와는 달리 발이 고정 된 상태에서 수직 방향으로 넘어지기 때문에 엉덩이 뼈와 허리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등 골절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점프 동작이 많아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뒤로 떨어지면서 척추에 무리를 줘 ‘추간관절증’이나 척추골절의 일종인 ‘점퍼 골절’(jumper`s fracture)을 당할 수 있다. 이러한 척추 부상은 자칫하면 심각한 신경 손상을 유발해 하반신 불구 등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스키어나 스노우 보더들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 스키나 보드 즐기는 20~30대… 추간관절증 조심, 다음날 아침부터 증상 나타나

‘추간관절증’은 척추 뼈 뒤쪽에 있는 관절에 이상이 생겨 염증이 생기고 이곳을 지나가는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특히 심한 운동으로 근육이 다치고 수축돼 관절이 제자리를 벗어나 병적 상태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추간관절증’은 척추 뼈 주위가 아프고, 손가락으로 누를 때 특히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동시에 엉덩이와 허벅지의 뒷부분이 뻐근하게 아픈 경우가 많고 때로는 장딴지까지 통증을 유발한다. 이런 ‘추간관절증’은 다리로 뻗치는 통증이 없는 점이 허리디스크와 다른 점이다.

비수술척추관절치료병원 세연통증클리닉의 최봉춘 원장은 “추간관절증은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굳고 아파서 일어나기 힘들 정도지만, 몸을 움직이고 시간이 지나면 큰 불편은 느끼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아침에 일어난 후 몸을 뒤로 젖히거나 허리를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지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스키나 스노우 보드를 자주 즐기는 마니아의 경우 척추 손상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충분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며 “부상을 당했을 경우 함부로 움직이거나 환부를 건드리지 말고, 안전요원에게 도움을 청해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전문의를 찾아 올바른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추간관절차단술’, ‘꼬리뼈 레이져 내시경술’로 척추손상 간단히 치료 가능해

‘추간관절증’의 치료는 영상투시장치를 보면서 문제가 되는 추간 관절 사이의 공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추간관절차단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추간관절증으로 발생한 요통의 경우 치료를 받는 즉시 증상이 사라지게 된다. 이밖에 관절을 강화시키는 프롤로치료법이 있다.

기존 허리요통이 있었던 환자의 경우, 충격이 가해 졌을 때 심한 척추 손상이나 디스크 손상으로 발전 될 수 있다. 이 같은 경우 최근 국내에 소개된 비수술 치료법인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로 간단히 치료가 가능하다.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은 1㎜의 초소형 내시경, 레이저를 함께 넣은 첨단 카테터를 사용해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고난도 비수술 치료법으로, 환자의 돌출된 디스크 부위에 카테터를 삽입해 튀어나온 디스크에 직접 레이저 치료를 실행함으로써 디스크 크기까지 줄이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염증을 제거하는 영역을 확대 할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치료가 어려운 신경근 주위의 유착까지 쉽게 제거 할 수 있다는 것과 합병증의 발생도 더욱 감소시켜준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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