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매체 : 씨티신문 나름대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깐의 '쪽잠'을 청해보지만 불편한 자리에 잘못된 수면자세가 오히려 피곤함을 심하게 하고 근육통이나 목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의 목 받침이 없는 좌석에서 잠을 청하는 경우급정거시 목이 뒤로 심하게 젖혀질 수 있어 목 디스크 위험이 높아진다. 목은 약간만 기울어져도 머리 무게의 5배 이상의 하중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의자에 앉은 채 상체를 숙이면 누운 자세보다 2배 가량 많은 힘이 가해져 척추에 부담을 준다. 또 척추가 틀어지고, 목은 돌아가며 머리 밑에 팔을 받쳐 손목관절이 눌리게 돼 허리와 목, 어깨 통증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목 디스크가 발생하면 목과 어깨의 통증이 자주 발생하며 팔이 저리고 손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척수에 손상을 가져와 사지가 마비되기도 해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날씨가 풀리는3~4월이 되면 춘곤증이나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목,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 난다"며 "특히 직장인의 경우 올바르지 못한 자세가 지속되면, 목이나 허리 통증으로 발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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