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스포츠서울][다한증]클립교감신경차단술 |
글쓴이 |
관리자
|
홈페이지 |
Homepage : http://
|
날짜 |
2001-10-15 [00:00]
count : 8364
|
SNS |
|
다한증의 새로운 수술법 '클립교감신경차단술'
다한증 치료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보상성 다한증’이다.즉
비정상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손과 발,얼굴 등의 다한증 치료를 위해
수술했건만 이번엔 엉뚱하게 다른 부위에 심하게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교감신경절제술 등 기존
다한증 치료법으로 보상성 다한증이 유발될 확률은 70∼80%에
이르며 이 가운데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만큼 심해 다한증 수술을
후회하는 사례가 10∼15%나 된다.
세연다한증클리닉(원장 최봉춘·02-548-4711)에서는 지난달부터
이런 보상성다한증의 발병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최신 ‘클립
교감신경 차단술’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클립교감신경차단술은 땀 분비를 맡고 있는 교감신경을 클립으로
집어,발한명령의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종전의 신경 절제술
에 비해 보상성 다한증 발병빈도가 낮은 치료법.또 만에 하나 보상성
다한증이 생기더라도 클립만 제거해주면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클립교감신경차단술의 최대 장점이다.
최봉춘 원장은 “최근 열린 세계교감신경수술학회에 보고된 최신
클립교감신경차단술은 종전의 수술법과는 달리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클립의 위치를달리함으로써 치료효과는 극대화하고 동시에
보상성다한증의 발병률은 극소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총352명의 손과 겨드랑이 다한증 환자를 최신 클립
교감신경차단술로 시술한 결과 단 2명(0.6%)만이 심각한 보상성
다한증을 나타냈으며 또 안면 다한증 환자(33명)중에서도 3명(9%)
만이 수술을후회해 클립제거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고됐다.
최신 클립교감신경차단술은 기존 수술법에 비해 수술시간도 20분
정도로 짧으며 상처 역시 거의 눈에 띄지 않아 환자들의 부담감도
적은 편이다.우리나라에선 전 인구의 0.6∼1% 정도가 다한증 증세를
보이고 있고 이 중 약 20∼30%가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경옥기자 ok@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