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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일보] 낮잠 자도 풀리지 않는 만성피로, 운동이 독?
글쓴이 세연
날짜 2012-04-19 [16:18] count : 1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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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매체 : 조선일보
■ 보도기사 : 낮잠 자도 풀리지 않는 만성피로, 운동이 독?
■ 보도일자 : 2012-04-19  


『기사 본문 中』

직장인 김희철(38)씨는 춘곤증으로 점심 시간을 이용해 책상에서 낮잠을 자주 잔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도 왠지 피곤함이 남아있는데다 최근에는 두통과 근육통,
심지어 허리통증까지 심해지면서 밤에는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김씨는 2주가 넘도록 피곤함이 이어지고 통증도 심해졌지만,
단순한 춘곤증이라고 자가 판단해 병원 방문을 미뤘다.
요통과 근육통을 견디다 못한 나머지 5주가 지나서야 병원을 방문해보니
만성피로증후군(허리 및 근육통)이었다.

최근 화창한 봄 날씨가 계속 되면서 ‘춘곤증’으로 고생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이 신진대사가 활발해 지는 봄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신체 리듬이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일종의 피로증세를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립고,
업무나 일상에도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한다.
특히 두통 및 근육통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잘못된 자세로 쪽잠을 자주 자는 경우 허리통증 및 목 통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춘곤증은 약 1~2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지지만 피곤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만성피로증후군
(Chronic Fatigue Syndrome)
은 잠깐의 휴식으로 회복되는 일과성 피로와 달리,
휴식을 취해도 호전되지 않으면서 환자를 매우 쇠약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수면장애,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이 일반적이다.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인해 생긴 가벼운 요통이나 근육통은 오랜 시간 동안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요통의 경우 질환을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척추관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로 발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가 판단으로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것은 질환을 더 발전 시킬 수 있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만성통증으로 인한 요통 및 근육통 환자는
최소 3~6주 이상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상태이기 때문에 통증이 평소보다 심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시술이나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만 완치가 가능하다”며
“만성 통증으로 질환이 발전 되기 전에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에게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은 지름 1㎜의 초소형 내시경, 레이저를 함께 넣은 첨단 카테터를
사용해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고난도 비수술 치료법으로, 환자의 돌출된 디스크 부위에
카테터를 삽입해 튀어나온 디스크에 직접 레이저 치료를 실행함으로써 디스크 크기까지
줄이는 혁신적인 치료법이다. 또 허리디스크의 원인인 염증을 내시경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
치료 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정확하게 치료
받을 수 있다.

이 치료법은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꼬리뼈 내시경만 사용했을 때보다 염증을
제거하는 영역을 확대 할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치료가 어려운 신경근 주위의
유착까지 쉽게 제거 할 수 있다는 것과 합병증의 발생도 더욱 감소시켜준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염증이나 유착된 통증 부위를 내시경으로 직접 전문의가 확인하며 진단하고, 약물 치료와
더불어 레이저를 이용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디스크나 인대까지도 줄여주는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시간은 30분 정도에 불과하고 시술도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심장질환과 같은
내과적 질환이 있는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디스크 재발 및 척추수술 후
만성 통증도 치료가 가능하다.

최봉춘 원장은 “최근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이 병원에 도입되면서 만성 허리 통증,
척추관 협착증, 허리디스크 등이 30분이면 간단히 치료가 가능해 환자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만성피로증후군에서 운동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생각해 운동을 권유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점진적으로 유산소성 운동량을 늘려나가는 운동 요법이 만성피로 증후군 환자들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특히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포함한 점진적인
유산소성 운동이 유연성 운동, 스트레칭, 그리고 이완 요법만을 시행한 경우에 비해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를 위한 운동 처방은 환자들에게 주 5일간 최소 12주간 운동을 하도록 하고,
매번 5∼15분 정도 운동을 지속
하게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매주 1∼2분씩 운동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 최대 30분이 될 때까지 운동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렇지만 운동 강도는 최대 산소 소비량의 60% 정도로 제한하고, 처방된
한계 이상으로 지나치게 운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만일 어느 특정 단계에서 피로가 더
심하게 유발되면 피로 증상이 줄어들 때까지 그 이전 단계의 운동 강도로 돌아가야 한다.


▲ 사진-조선일보DB

Tip. 만성피로증후군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법

①목 관절 스트레칭
긴장을 풀고, 편안히 앉은 후 목을 좌우로 각각 3회씩 천천히 회전시킨다.
단순히 목을 돌린다는 생각보다는 머리의 무게를 몸이 따라간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크게 회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긴장된 목 근육을 이완시켜 주며, 목뼈가 뻣뻣해 지는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다.

②어깨 근육 스트레칭
오른팔을 편안히 늘어뜨린 상태로 팔꿈치를 가볍게 90도로 굽히고 힘을 뺀 상태에서
왼쪽 손으로 오른 팔꿈치를 감싸 쥐고, 천천히 힘껏 왼편으로 지긋이 당겨서 5초 정도 유지한다.
무리하게 당기는 것보다는 천천히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다. 이때 어깨 뒤 근육과 팔의 바깥 근육이
당겨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다른 쪽 팔 근육을 당겨준다.

③허리근육 스트레칭
의자에 편안히 앉은 자세에서 배와 허리를 앞으로 내밀며, 척추를 곧추세우고,
허리에 5초간 힘껏 힘을 준다.
허리가 쭉 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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