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매체 : 조선일보
■ 보도기사 : 60~70대 잦은 요통, 혹시 척추관협착증?
■ 보도일자 : 2012-05-08
『기사 본문 中』
최근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지난 2010년 11%를 넘어섰고, 그만큼 노년의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60세가 넘어가면 퇴행으로 인한 질병들이 생겨나고 내원하는 횟수가 늘기 마련이다.
60~70대에서 잦은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는 요통이다.
요통 중에도 퇴행으로 인한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은 빠른 진다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퇴행성 질환인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의 추간판이 삐져나와 주위의 신경을 누르면서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조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참거나 진통제 등을 써가며 병을 악화시키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또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달리 허리는 별로 아프지 않은데 양쪽 다리가 저린 경우가 많다.
걸어다니면 하체가 조이는 듯 아프지만 쪼그려 앉거나 쉬면 괜찮아지는 것이 허리디스크와 구별되는 증상이다.
심한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수술치료가 필요할 수 있지만 모든 경우에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수술치료의 경우 보름가량의 입원치료와 긴 회복기가 필요해 고령자들에게는 더욱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의학과 내시경 등 기술의 발달은 척추질환의 치료방법을 더욱 다양하게 했다.
이로 인해 절개 등 수술없이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허리디스크의 비수술적 치료법 중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은 지름 1mm의 초소형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하는 첨단 치료법이다.
허리디스크의 원인 부위를 내시경을 통해 눈으로 확인하면서 치료해 안정성과 정확성을 높였고 기존의 내시경만 사용했을 때보다 염증을 제거하는 영역을 확대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시간은 30분 정도에 불과하고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심장질환과 같은 내과적 질환이 있는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평소 허리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해 허리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나쁜 자세라도 허리 관절이 견뎌낼 수 있도록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밖에 규칙적인 운동, 골밀도 검사, 체중관리, 금연, 금주 등으로 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통증과 함께 마비가 동반된다면 민간요법보다는 초기부터 척추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