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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향신문]스키·스노보드 ‘1시간 타고 10분 휴식’으로 부상 방지
글쓴이 세연
날짜 2012-12-10 [14:52] count : 16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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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매체 : 경향신문
■ 보도기사 : 스키·스노보드 ‘1시간 타고 10분 휴식’으로 부상 방지
■ 보도일자 : 2012-12-07  


『기사 본문 中』

스키와 스노보드의 계절이 돌아왔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보드는 빠른 스피드를 즐길 수 있지만 그만큼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보드는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척추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추간관절증’이나 척추골절의 일종인 ‘점퍼 골절’도 생긴다. 이러한 척추 부상은 자칫 심각한 신경손상을 일으켜 하반신 불구까지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추간관절증은 척추 뼈 뒤쪽에 있는 관절 이상으로 염증이 생기고 이곳을 지나가는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척추 뼈 주위가 아프고, 손가락으로 누를 때 통증이 심하다. 엉덩이와 허벅지의 뒷부분이 뻐근하게 아프고, 때로는 장딴지까지 통증을 유발한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추간관절증은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굳고 아파서 일어나기 힘들 정도이지만, 몸을 움직이고 시간이 지나면 큰 불편은 느끼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아침에 일어난 후 몸을 뒤로 젖히거나 허리를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지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설원에서 넘어지는 상황이 오면 순간적으로 앉는 자세를 취하고, 체중을 엉덩이 쪽으로 실리게 하면서 주저앉고, 또 무릎을 약간 구부려야 무릎과 허리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스키를 타다 넘어질 경우엔 손에서 폴을 놓아야 한다. 폴을 잡고 있으면 폴의 끈이 손가락에 휘말려 엄지손가락 인대가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보드에서 넘어질 땐 손목을 가슴에다 모으고 주저앉는 것이 좋다. 손목 인대 손상이나 골절을 예방하는 요령이다. 일어설 때는 손바닥보다는 주먹을 쥐고 일어선다.

스키든 보드든 무리해 타는 것이 부상의 가장 큰 원인이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1시간 탄 뒤 10분가량은 따뜻한 물이나 음료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부상 방지와 피로 예방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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