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매체 : 국민일보
특히 직장인은 점심시간 이후 5~10분 정도 짧은 시간을 이용해 책상 위에 엎드려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실제 짧은 낮잠은 졸음을 쫓아내고, 오후 업무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지만, 잘못된 수면자세는 오히려 피곤함이 배가 되고 근육통이나 목 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계속되는 춘곤증은 만성피로증후군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낮 기온 올라가는 봄철에 찾아오는 춘곤증… 잘못된 수면 자세, 목 디스크 조심= 또 점심 후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춘곤증을 쫓기 위해 책상에 엎드려 10~15분 가량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자에 앉은 채 상체를 숙이면 누운 자세보다 2배 가량 많은 힘이 가해져 척추에 부담을 준다. 또 자연스럽게 척추가 틀어지고 목은 돌아가며 머리 밑에 팔을 받쳐 손목관절이 눌리게 돼 허리와 목, 어깨 통증이 동시에 발생하게 된다. 목 디스크는 노화로 인해 디스크의 퇴행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목이 뒤틀어진 수면자세 등 목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장시간 하고 있거나 목뼈의 변형이 있을 경우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다. ◇춘곤증과 만성피로증후군 증상 비슷해… 목 디스크, 만성 어깨통증으로 오인 많아 올바른 치료 필요= 또 목 디스크가 발생하면 목과 어깨통증이 자주 발생하며 팔이 저리고 손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척수에 손상을 가져와 사지가 마비되기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은 “초기 목 디스크 환자 중 오십견 또는 만성 어깨통증으로 오인한 경우가 상당수인데, 그 이유는 초기 목 디스크의 경우 목보다는 어깨와 등쪽 부위에 통증이 먼저 오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통증을 방치하게 되면 목 디스크가 심해지고, 치료 후에도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목 디스크 질환은 장시간 불안정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업무를 봐야 하는 직장인들이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목 디스크는 수술을 진행하면 회복될 때까지 적어도 1주일 이상은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하고, 장시간 동안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술을 받을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다. 최근 일상생활이 바쁜 직장인들이나 수술을 민감하게 생각하는 환자들에게 통증부위에 칼을 대지 않고도 수술한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목 디스크의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 중의 하나인 ‘신경성형술’이 인기다. 특히 수술을 해야 하지만 직장생활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고 수술의 부작용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는 직장인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수술하지 않고 목 통증 말끔히 치료 가능= 최봉춘 원장은 “신경성형술은 전신마취나 수술이 필요 없어 평소 수술에 두려움을 갖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며 “특히 바쁜 직장인뿐만 아니라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분들도 약 30분 정도면 시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목·허리 받칠 수 있는 등받이 있는 의자 선택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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