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단풍이 물들어가는 요즘 등산하기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그런데
무리한 산행을 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허리를 삐끗한 뒤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계속된다면 '척추후관절증후군'을 의심해 봐야한다고
합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풍이 물드는 10월!
날씨까지 좋아 주말과
휴일이면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등산은
허리근육을 강화해 주고 척추를 바르게 고정시켜 주는 몸에 좋은
운동입니다.
하지만 가끔 해가 될 때도 있습니다.
이 40대 여성 환자는 최근 산에 올랐다가
다쳤습니다.
하산하던 중 돌멩이를 밟아 몸에 중심을 잃어버리면서 허리를 삐끗 했습니다.
[인터뷰:김윤희, 척추후관절증후군 환자]
"아이 낳고나서 허리가 조금
아팠었는데 산에 다니면 좋아진다고해서 산악회 가입해서 열심히 다녔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산에 갔다 내려오다가 발목을 삐끗해서 허리가
놀란거예요."
지난해 9월과 10월 두달동안 이 병원을 찾은 환자 1200여 명 중에 등산 후 통증으로
인한 척추후관절증후군을 진단받은 환자는 630여 명으로
52%에 달했습니다.
척추후관절증후군은 척추를 지지해 주는 척추 뒤에 붙은 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허리와
골반이 쑤시고 특히 아침에 허리가 뻣뻣해지고 증상이 심해집니다.
또 몸을 옆으로 돌릴 때와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느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척추뼈 안에 말랑말랑한 수핵이 밀려나와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와는
다릅니다.
[인터뷰:최봉춘, 척추전문병원 원장]
"이런 후관절 경우에는 관절 쪽으로
가는 아주 가느다란 가지신경이 있습니다. 이 신경의 자극 때문에 주로 통증이 허리하고 허벅지나 엉덩이 정도까지 내려오는 것이 디스크하고 좀 다른
점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리한 등산을 피하고 균형감각이 좋지 않은 중년여성이나 체지방 비율이 너무 낮은 마른 여성의 경우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내리막 길에서는 본인 체중의 약 3배∼5배까지 무게가 앞쪽으로 쏠려 관절과
허리 등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평지에서보다 약 절반 정도 속도로 천천히 걷는 것이 좋습니다.
또 등산할 때 배낭의 무게는 자신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고
등산용 지팡이를 사용해 체중을 분산시켜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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