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차례상 준비와 손님 접대로 쉴틈없이 명절을 보내는 주부들, 연휴가 끝나면 손목과 허리 통증을 많이
호소합니다.
이른바 '명절증후군'인데, 만성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거운 장바구니를 옮기는 것으로 본격적인 추석 준비에 들어선 주부들.
종일 몸을
구부리고 앉아 전을 부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설거지를 반복합니다.
명절, 주부들의 가사 노동 시간은 하루 평균
12시간.
연휴가 끝나면 몸살을 앓기 일쑤입니다.
[인터뷰:송희진, 서울 잠실동]
"전 같은 거 부칠 때 많이
부쳐야 되고 똑같은 자세로 장시간 있어야 되고 손목이랑 이런 것도 평소보다 서너 배 이상 많이 움직여야 되니까 더 많이 아픈 것
같아요."
'명절증후군'은 주로 손과 허리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 대표적인 질환.
손목의
신경과 혈관이 눌리면서 손이 저리고 심하면 마비까지 옵니다.
무심코 넘기기 쉽지만, 갱년기 주부들은 골밀도가 감소하고 근육이 약해진
상태라 만성질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최봉춘, 통증의학 전문의]
"만성요통 같은 경우에는 악화가 되서 디스크라든지
협착증 증세가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고요. 손목터널증후군 같은 경우는 손이 저리는 증상이 악화되면서 신경에 이상이 올 수가
있습니다."
요리는 되도록 식탁에 앉아서 하고 일하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줘야 합니다.
허리를 반듯이 펴고 누워 무릎을
당기거나 바닥에 엎드려 등을 올렸다 내리는 동작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명절 기간 가사 노동을 분담하는 가족들의 배려가
가장 중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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