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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다한증]클립 교감신경차단술, 다한증 및 미각성다한증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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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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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 교감신경차단술, 다한증 치료 효과
식사 때만 쏟아지는 땀에는 보톡스 효과
손바닥이나 얼굴ㆍ겨드랑이 등에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
을 개선하는데 `클립 교감신경차단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또 평소에는 괜찮다가 식사를 할 때만 얼굴에 땀을 주룩주룩 흘려 민
망하게 하는 `미각성 다한증`과 수술이 어려운 당뇨 환자의 다한증을
개선하는 데는 눈가 주름살 치료제로 많이 쓰이는 보톡스가 탁월한 효
과적이어서 주목 받고 있다. 보톡스는 영구 치료법이 아니라 2년 정도
만 약효를 유지한다.
세연신경통증클리닉(서울 강남구 신사동, www.pain119.co.kr) 최봉춘
원장은 24일 “얼굴ㆍ겨드랑이ㆍ손바닥 다한증 치료법으로 클립 교감
신경차단술을 적용할 경우 시간이 지난 후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
는 반사성 발한(수술 전 문제부위는 치료가 됐지만 온몸에 땀이 나는
부작용의 일종)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다”면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추적이 가능한 50여명을 분석한 결과 90% 이상 만족할만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번 임상결과를 오는 5
월 세계교감신경수술학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그는 “클립 교감신경차단술은 수술 후 다소의 부작용이 있을 경우 3
개월 내에 클립을 제거하면 원 상태로 복원할 수 있어 보상성 다한증
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불편과 괴로움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했
다.
최 원장은 “클립 교감신경차단술은 땀이 많이 나는 부위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교감신경을 차단했던 기존 수술법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
다”면서 “예를 들면 문제의 부위에 따라 클립위치를 달리 함으로써
치료효과 극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술은 10~15분 정도 걸린
다.
다한증은 결핵이나 늑막염ㆍ폐질환을 앓은 병력이 있다면 치료에 어려
움이 따른다. 폐가 흉벽에 달라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 부작용을 부
를 가능성이 높다. 50세 이상 나이가 많은 층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
<박상영기자 > 입력시간 : 2003/3/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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