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매체 : 스포츠서울
레인부츠는 빗길을 걸을 때 편리하고 패션 기능까지 구비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패션아이템이지만 자칫 발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레인부츠가 발 건강에 위험한 것은 대부분의 여름철 신발들이 그렇듯 비교적 바닥이 딱딱하고 굽이 낮아 족저근막염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플랫슈즈, 장마철 레인부츠 등 무겁거나 바닥이 딱딱한 신발의 경우 보행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발의 피로도를 가중시킨다”며 “이것이 누적되면 결국 족저근막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발에 불편감을 줄 수 있는 신발은 되도록 피하고 쿠션감 있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경우 발꿈치 안쪽에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내디딜 때 짜릿한 통증이 발생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일정시간 활동 후에는 통증의 강도가 줄어들게 되지만 족저근막염이 진행될 수록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고 통증의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 족저근막염 초기에는 꾸준한 재활운동과 스트레칭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치료는 주사요법, 체외충격파 요법 등 보존적 치료방법이 주로 사용되지만 보존적인 방법으로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통해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을 위한 노력으로 이를 위해서는 가급적 족저근막염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인자들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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