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매체 : 헤럴드경제 특히 기존에 허리통증이나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관절이 굳어져 더 큰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근육량 감소와 관절에 대한 지지력 약화로 이어지면서 관절부위의 통증이 더욱 악화되기 쉽다.
▶추위에 몸 움츠리다가 허리 삐끗=날씨가 추울 때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급성요추염좌다. 급성요추 염좌는 요추(허리뼈)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돼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단순히 인대만 손상됐다기 보다는 인대의 손상과 함께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 동시에 허리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흔히 허리가 굳어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움직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며, 비정상적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외부에서 비교적 가벼운 충격을 받았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젊은 직장인이나 주부들은 불안정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게 되면 신경이 눌려 있다 갑작스레 움직이면 근육이 놀라면서 급성요추염좌에 걸리게 된다. 주된 증상은 허리통증이지만 허리통증에 더해 다른 증상이 있을 때는 요추염좌보다 심한 손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령의 노인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이 외부 틈으로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다. 이러한 경우 허리디스크가 발병하게 된다.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은 “급성요추염좌는 보통 1개월 정도 올바른 치료를 받고 나면 환자의 90% 정도가 회복되지만,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만약 올바른 치료에도 낫지 않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추후에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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