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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척추수술후 통증 증후군’ 치료법 신경성형술 국내 본격 시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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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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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10-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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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수술후 통증 증후군’ 치료법 신경성형술 국내 본격 시술
[국민일보 2006-10-15 15:56]
척추수술을 받았는데도 요통이 계속되는 ‘척추수술후 통증 증후군’을 하루 만에 쉽게 해소할 수 있는 치료법이 국내에서도 본격 시술된다.
서울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특수카테터를 이용,척추수술후 신경줄기 주변에 생긴 흉터를 깨끗이 박리함으로써 재발성 통증을 가라앉히는 신경성형술을 16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치료법은 미국 텍사스대 의대 통증센터 가보 벨라 라츠 교수가 개발,지금까지 5000여 사례를 시술하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은 것으로,15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대한척추통증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이 치료법은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으로 척추수술을 받았는데도 통증이 계속될 때 방사선 영상장치를 보면서 척추에 특수 카테터를 삽입,수술로 인해 생긴 신경주위의 흉터를 박리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척추수술후 통증증후근은 수술 부위에 생기는 섬유화 현상으로 신경주위조직의 들러붙기(경막외강유착) 때문에 나타난다. 경막외강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보호막인 경막과 척추 안쪽사이에 있는 좁은 공간을 가리킨다. 이처럼 척추수술 후에도 통증이 최소한 수술전과 차이가 없거나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는 전체 척추수술 환자 중 10∼15%에서 발생할 만큼 적지 않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재수술을 하는 경우에도 통증의 원인을 찿을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재수술후 성공률도 30∼3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 신경성형술은 척추수술 후에 생기는 이 같은 난치성 통증을 외래 단위에서 국소마취만으로 시술하는 게 장점이다. 특별한 사후처치가 필요치 않아 시술당일 귀가,일상생활에 복귀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치료법은 또한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한 척추수술후 통증 증후군을 2차적으로 해소하는 것뿐 아니라 아예 수술요법을 대신하는 1차 치료법으로서도 시술이 가능하다. 실제로 추간판탈출증 등으로 인한 요통 환자 중 수술을 받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는 약 10%에 불과하다는 게 척추외과학계의 정설이다.
최 원장은 “노인들에게 많은 척추관 협착증이나 압박골절후 통증도 이 치료법을 활용하면 수술하지 않고 쉽게 치료할 수 있다”며 “앞으로 불필요한 척추수술을 줄이는 것은 물론 수술 후에 올 수 있는 합병증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기수 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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