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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 통증 대표질환 ‘오십견’…어깨충돌증후군 구분은?
글쓴이 세연
날짜 2020-03-02 [11:45] count : 3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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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매체 : 한스경제

■보도기사 : 봄 통증 대표질환 ‘오십견’…어깨충돌증후군 구분은?

■보도일자 : 2020-03-02

#직장인 정수근(44)씨는 최근 겨울추위도 어느 정도 지나고 날씨가 풀린 것 같아 가벼운 운동으로 테니스 시작했다. 상대방과 테니스공을 주고받으며 몸을 풀어주다가 강한 스매싱을 넣는 순간 어깨에서 뚝하고 소리가 났고, 소리가 날 때 만 어깨 주변에 통증이 있을 뿐, 이후에는 통증이 없어 가벼운 오십견 이겠거니 싶어 파스를 부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하지만 통증이 생긴 지 1주일 후부터 어깨가 당기는 것은 물론, 심지어 팔도 위로 들어 올릴 수 없었고, 심지어 뒷주머니에 손을 넣는 것도 힘들었다. 통증이 생긴 이후, 김씨는 파스를 부쳐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게 됐다. 김씨의 병명은 다름 아닌 어깨충돌증후군이다.

최근 따스한 기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평소 운동을 자주 하지 않은 우리 몸은 근육이 많이 굳어져 있어 스트레칭을 하기 전에는 둔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약간의 운동이나 무리한 움직임만으로도 어깨나 허리에 근육통이 쉽게 찾아올 수 있다.중요한 것은 봄 초기에 생긴 통증은 가벼운 어깨통증이라고 자가 판단을 내리고 병원을 찾지 않아, 질환을 더 키운다는 것이다. 특히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관절이 서로 충돌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봄철 무리한 운동이나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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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마취통증전문의 최봉춘 원장은 “대부분 어깨통증 환자는 오십견으로 자가 판단하고, 치료시기를 놓쳐 오히려 질환을 더 키워서 오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이 비슷한 어깨충돌증후군의 경우 치료를 방치할 경우, 점액낭염이나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같은 여러 가지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2~3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깨 결림이나 가벼운 통증은 대부분 환자들이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6~12개월이 지나면 자연 치유되는 질환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고, 어깨통증 환자 중 10%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또 어깨통증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면 1년이 지나도 통증이 남아 있어 어깨가 굳어 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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