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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성피로 증후군’ 주의보…요통·근육통·만성통증질환으로 발전
글쓴이 세연
날짜 2020-03-18 [10:18] count : 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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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매체 : 한스경제

■보도기사 : ‘만성피로 증후군’ 주의보…요통·근육통·만성통증질환으로 발전

■보도일자 : 2020-03-18

#직장인 정수현(45세)씨는 최근 낮 기온이 올라간 봄 날씨 때문인지 점심시간만 되면 졸음이 몰려와 책상에서 낮잠을 자주 잔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도 왠지 피곤함이 남아있는데다 최근에는 두통과 근육통, 심지어 허리통증까지 심해지면서 밤에는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정씨는 2주가 넘도록 피곤함이 이어지고 통증도 심해졌지만, 단순한 춘곤증이라고 자가 판단해 병원 방문을 미뤘다. 요통과 근육통을 견디다 못한 나머지 5주가 지나서야 병원을 방문해보니 만성피로증후군(허리 및 근육통)이었다.최근 화창한 봄 날씨가 계속 되면서 ‘춘곤증’으로 고생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춘곤증은 몸이 신진대사가 활발해 지는 봄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신체 리듬이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일종의 피로증세를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리고, 업무나 일상에도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한다. 특히 두통 및 근육통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잘못된 자세로 쪽잠을 자주 자는 경우 허리통증 및 목 통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춘곤증은 약 1~2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지지만 피곤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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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세연통증의학과 최봉춘 마취통증전문의는 "섬유근육통 환자는 증상이 어느 정도 호전되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을 때까지 정기적으로 전문의를 찾아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며 "약물요법으로 소염제와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 효과가 제한적이고 특히 항우울제 사용은 통증과 수면에 호전을 보이지만 효과나 부작용을 고려해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약물요법으로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섬유근육통 환자들은 움직이면 통증을 더 많이 느끼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럴 경우 근육의 근력이 떨어지고 점차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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